화인특수지

Hanji Center

전통한지 제조 45년 경력의 신현세 장인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한지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지의 대중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한지의 국제화를 위한 계획도 함께 추진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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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이어온 자랑스러운 한지가 급격한 산업화의 물결에 휩쓸려 명맥조차 끊어지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온 화인특수지는 종이유통회사로서의 책임을 느껴 2003년부터 한지를 되살리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국내최고의 종이연구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 연구소에서는 기존의 인쇄용지, 기능지의 개량화 연구를 위한 시장조사 및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수기능지의 개발과제도 수행하여 상품화하는 등 시장으로부터 연구성과에 대한 폭넓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종이문화연구소에서는 고기능성 특수코팅 인쇄용지 개발 및 종이가공 기술의 고도화와 한지의 국제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신현세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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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년 한지의 고장인 의령에서 자판지 발잡이로 입문한 후, 장판지, 실창호지, 화선지, 100호지, 외발, 쌍발 제조기술과 전통원료 처리법을 습득 보유하였고 96년부터 한솔문화재단에서 전통 외발 제조법연구와 백추지, 배접지, 전통서화지 및 원료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국내 최고의 전통한지 연구가로 명성이 높다.

특히 통일신라시대 백지묵서다라니경 유물보수용지를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는 감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의 소유자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태지, 운모지, 상지, 마지 등 전통종이를 연구하였고, 명맥이 끊어진 도침 기술을 최근까지 연구하여 복원하는 등 전통기술 복원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지는 예로부터 시대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고 색깔이나 크기, 생산지에 따라 다르게 부르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재료, 만드는 방법, 쓰임새 그리고 크기에 따라 나누어 졌으며, 이에 따른 우리 종이의 종류는 대략 200여종에 이른다. 이처럼 다양하게 생산된 종이는 주로 그림과 글씨를 쓰기위한 용도로 가장 많이 소비되었고 일반 민중 속에서는 다양한 공예기법을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용도의 생활용품과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예술품으로도 활용되었다.

 

한지는 ‘문방사우’라 불리울 만큼 우리 민족과 가장 가깝게 지내온 귀한 존재로서, 우리 민족 생활사 속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미약하나마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세계에서도 인정 받을만큼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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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제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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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동안 물에 충분히 불린 백피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솥에 넣어 2-3시간 정도 삶는다. 이 때 삶는 액으로 잿물을 이용하는데, 최근에는 가성소다, 소다회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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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진 백피를 흐르는 물에 담가 잿물기를 씻어 낸 후에 2-3일 정도 골고루 뒤집어주면 원료 전체에 햇빛이 고루 내려쬐어져 하얗게 표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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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원료속에 남아있는 표피, 티꺼리 등의 잡티를 손으로 제거해 준다. 매우 정성을 들여야 하며, 한 사람의 작업량이 하루에 1kg에 불과하므로 한지 제조과정 중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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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를 골라 낸 원료를 물을 짜낸 후 닥돌이나 나무판 등과 같은 평평한 곳에 올려두고, 1-2시간 정도 골고루 두들겨주면 섬유질이 물에 잘 풀어지는 상태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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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두들겨진 원료를 종이뜨는 지통에 넣은 후, 막대기로 잘 저어 고르게 분산시킨다. 이 때 섬유끼리의 분산과 종이 뜰때 발에서 물빠짐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닥풀즙을 넣은 후 다시 잘 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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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와 닥풀이 잘 혼합되어 있는 지통에 종이뜨는 발을 담구어 전후좌우로 흔들어 종이를 떠낸다. 떠낸 종이 사이사이에는 베게로서 왕골을 끼워서 나중에 떼내기 쉽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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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낸 종이를 쌓아가다가 일정한 높이가 되면 널판지 사이에 넣은 후, 무거운 돌을 올려두거나 지렛대를 사용해 하룻 밤 동안 눌러서 물을 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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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빼낸 종이를 한 장씩 떼내어 말린다. 옛날에는 방바닥, 흙벽, 목판 등에 널어서 말렸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철판을 가열하여 말리는 방식을 사용한다.